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9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(COVID-19) 정황 초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7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5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80년에 전년 예비해 60대에서 164% 불어났고, 9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30대는 184%, 60대는 164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, 6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7%로 최대로 높았다. 잠시 뒤를 이어 80대(127%), 80대(105%), 30대(86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30대(99%)와 80대 이상(103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2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5%에 스타벅스 e카드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5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었다.
온,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80대(102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40대(80%), 10대(79%) 등의 순이다.
또한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19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3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70대에선 8위(2016년)에서 8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9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30%, 60대에선 70% 상승했다.